오토캐드 드림(Dream) 쓰고 편하게 일하자

오토캐드에는 드림(Dream)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도면을 그리기 위해서는 오토캐드 자체의 기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직업의 특성상 설계 일을 하는 사람들은 더 빠르게, 더 많은 도면을 그려야 합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것이 드림입니다. 드림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토캐드 드림(Dream)이란?

오토캐드가 처음이시거나, 같은 설계직이라도 업직종에 따라서 드림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많이들 이용하시는 스팀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스팀을 이용해서 게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팀을 본인의 컴퓨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각의 게임은 컴퓨터의 프로그램들입니다. 어떤 한 게임을 구매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의 DLC(Downloadable content : 추가 콘텐츠)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이때, 게임이 오토캐드고 DLC가 드림입니다. 드림은 오토캐드의 추가 콘텐츠인 겁니다.

 

 

 

대부분의 설계회사는 오토데스크에서 만든 오토캐드를 이용하십니다. 그러나 오토캐드 자체가 비싸기도 하고, 드림을 이용하는 것도 돈을 내야 합니다.

 

중국의 ZWSOFT에서 개발한 ZWCAD가 있습니다. 본사가 중국이고, 아직 개발단계이다 보니 오토캐드보다 오류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기능적인 면에서는 오토캐드보다 나은 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캐드보다 저렴하고, ZDream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점점 ZWCAD를 이용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번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드림에는 실무에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기능들은 오토캐드의 기본 기능들과 마찬가지로 단축키가 있고, 사용자가 임의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드림의 기능 중에서도 가장 유용하고 많이 사용하는 레이어 편집과 멀티 플롯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 레이어 편집

하나의 도면 속에는 수많은 객체가 있고, 각각의 레이어가 있습니다. 이것들을 수정할 때 레이어 별로 따로 작업할 수 있다면 굉장히 편할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이 레이어 편집입니다. 작업에 필요 없는 레이어는 끄고, 필요한 레이어만 켜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에 레이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쓴 글이 있습니다. 그 글도 꼭 읽어보시고 레이어 편집을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멀티 플롯

한두 장의 간단한 도면만 다룬다면 필요 없는 기능입니다. 그러나 설계직에서는 한 파일 속에 도면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복잡한 기계를 설계하거나, 토목 또는 건축현장의 도면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굉장히 그 양이 많아집니다. 많은 도면들을 파일로만 저장해 두고 사용한다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린 도면을 상사에게 검토받아야 되고, 발주처에도 검토받아야 됩니다. 그런 경우에 도면을 출력하게 되는데, 이때 멀티 플롯이 굉장히 유용합니다. 멀티 플롯은 각각 도면의 시트를 외부 참조 또는 블록으로 인식합니다. 그 후에 순서를 지정하고 명령을 실행하면 지정한 순서대로 출력됩니다. 한 번의 명령으로 파일 내의 모든 도면을 출력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