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 기초 선(Line)과 폴리선(Polyline)

오토캐드에는 두 가지의 선이 있습니다. 선(Line)과 폴리선(Polyline)입니다. 이 두 가지의 관계와 차이점, 그리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오토캐드를 처음 접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오토캐드 실력 향상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선(Line)과 폴리선(Polyline)

둘 다 도면에 선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려진 것을 눈으로만 보면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선택을 해보면 다릅니다. 도면 상의 한 곳을 기준으로 해서 오각형을 그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선

선의 경우에는 오각형뿐만 아니라 아무리 많은 선을 연결해도 각각의 선이 다른 객체가 됩니다. 그리고 선 자체만으로 할 수 있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선은 지시선처럼 단순히 도면을 눈으로 봤을 때 선이 보이기만 하면 되는 상황일 때 사용됩니다.

 

 

 

• 폴리선

폴리선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중간에 명령을 끝내지 않는 이상은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이어진 모든 선이 하나의 객체가 됩니다.

 

폴리선 상에서 각각의 꼭짓점을 오토캐드에서는 정점 또는 끝점이라고 합니다. 이 정점에 마우스를 갖다 대시면 정점을 없앨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정점을 클릭하고 마우스를 움직이면 정점의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마우스로 클릭해서 움직이면 한 번에 하나의 정점만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정점을 움직이고 싶다면 스트레치(Stretch)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스트레치를 입력하시고 이동시키고 싶은 정점들을 부분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동하면 선택된 정점들이 한 번에 이동합니다.

 

폴리선을 선택해보면 정점과 정점 사이에도 점이 있습니다. 이 점에 마우스를 갖다 대시면 그 폴리선을 이동하거나 정점을 추가할 수 있고, 그 폴리선을 호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호로 만든 폴리선의 같은 점을 이용해서 다시 폴리선으로 돌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 변환

선은 폴리선으로 바꿀 수 있고 폴리선은 선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두 개 이상의 선을 그리셨다면 그 객체들을 선택하고 합치기(Join)를 하시면 폴리선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폴리선의 개수가 많을 때는 분명히 결합이 안 되는 곳이 있을 겁니다. 그럴 때는 우선 폴리선을 분해(Explode)한 뒤에 다시 결합해보면 될 겁니다. 그래도 결합이 안된다면 특성 창을 켜서 결합이 안된 곳의 양쪽에 있는 선을 하나씩 선택해서 특성 창에 있는 항목 중에 고도를 확인해보시면 아마 숫자가 다르게 입력돼있을 겁니다. 특성 창의 고도는 선이나 폴리선을 이용해서 등고선을 표현할 때 쓰는 설정입니다. 따라서 모든 선의 고도를 0으로 설정하고 다시 결합하시면 아마 문제없이 하나의 폴리선으로 결합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