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 기초 도넛 그리기 (Donut)

이번 글에서는 도넛 그리기(Donut) 명령어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오토캐드에는 다양한 도형을 그릴 수 있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도넛 그리기 명령어는 그중의 하나입니다. 간단한 명령어지만 의외로 활용도가 있으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도넛 그리기 (Donut)

이름 그대로 도넛 형태의 도형을 그릴 수 있는 명령어입니다. 도넛이라는 이름에만 치중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도넛 그리기 명령어를 사용하기에 따라서 두꺼운 원이나 또는 큰 점을 그릴 수 있습니다. 아래의 자세한 방법을 읽어보시고 한 번씩 직접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사용 방법

도넛 그리기 명령어의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명령어 입력창에 도넛 그리기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단축키는 DO입니다. 그러면 가장 먼저 도넛의 내부 지름을 설정합니다. 그다음은 도넛의 외부 지름을 설정합니다. 그러면 도넛을 그릴 준비가 끝납니다. 도넛을 그리고 싶은 위치를 클릭하면 설정한 지름을 가진 도넛이 그려집니다.

 

 

• 응용 방법

도넛 그리기 명령어로 필요한 크기의 점을 찍을 수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내부와 외부의 지름이 다르기 때문에 도넛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내부의 지름을 0으로 하면 설정한 외부 지름만큼의 크기를 가지는 점이 되는 것입니다. 위의 사용 방법에서 내부 지름만 0으로 설정하면 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팁

도넛 그리기 명령어뿐만 아니라 도형이 있고 그 속을 채우게 되는 모든 명령어에 통용되는 팁입니다. 채우기(Fill)라는 명령어가 있습니다. 이 명령어를 입력해보시면 켜기와 끄기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켜기는 도면 내의 모든 도형을 꽉 채운다는 의미이고, 끄기는 도형 속의 채우기를 약간 느슨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미 그려진 도형이 많은 경우에는 채우기를 끈 후에 새로고침(Regen)을 하시면 변화가 제대로 보일 겁니다.

 

설계직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은 이 명령어를 대체 언제 쓰는지 알 수 없을 겁니다. 설계 회사에서 도면을 작성하면 상사에게 검토를 받거나 또는 발주 회사 측에 검토를 받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도면을 출력하게 됩니다. 이때 속이 가득 찬 도형이 있으면 용지가 잉크에 젖어서 주름지고 약해집니다. 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형 속의 채움을 줄여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