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드정보

오토캐드 기초 모따기(Chamfer)

by ★☆☆☆ 2021. 5. 31.

설계 도면에는 많은 구조물이 표현됩니다. 구조물에 헌치가 들어가는 경우에 모따기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모따기 명령어에 대한 간단한 사용 예시와 함께 사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토목 등의 업계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따기 (Chamfer)

다양한 설계 직종에서 오토캐드를 사용합니다. 설계 직종에서 그린 설계 도면에는 여러 가지의 구조물들이 표현됩니다. 특히 토목 설계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구조물에 헌치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헌치란 것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구조물이 받는 힘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시골에 가면 도랑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많이 봤을 겁니다. 그런 다리들을 도랑으로 내려가서 보면 다리 아래에 물이 지나가기 위해 사각형으로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사각형이 아닙니다. 다리 바로 아래의 두 군데에 각도가 발생하는 지점을 보시면 콘크리트가 대각선으로 한번 더 꺾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헌치입니다.

 

위에 설명된 헌치를 오토캐드에서 표현할 때 쓰는 명령어가 바로 모따기(Chamfer)입니다. 아래는 모따기 명령어의 사용방법입니다.

 

 

 

  • 기본 사용 방법

오토캐드의 작업창에 기역자 모양의 두 선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먼저, 모따기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단축키는 CHA입니다. 그러면 여러 가지의 세부 메뉴가 나타납니다. 모따기는 기본적으로 거리로 지정합니다. 세부 메뉴 중에서 거리를 선택하거나 또는 단축키 D를 입력합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따기 거리를 지정하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여기서 첫 번째라는 것은 가로도 아니고 세로도 아닙니다. 두 선 중에서 작업자가 첫 번째로 선택하는 선을 기준으로 합니다.

 

첫 번째 모따기 거리를 10으로 하고 두 번째 모따기 거리를 20으로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기역자의 선 중에서 가로로 그려진 선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그러면 가로선의 오른쪽 끝에서 10mm 떨어진 위치에서 선이 꺾입니다. 그리고 세로선은 두 번째로 선택했기 때문에 모따기 거리 20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세로선의 위쪽 끝에서 20mm 떨어진 위치에서 선이 꺾입니다. 이렇게 두 선의 사이에 새로운 대각선이 하나 생깁니다.

 

위에서는 모따기의 세부 메뉴 중에서 거리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따기 거리를 다르게 가정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모따기 명령어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이 헌치입니다. 그리고 헌치는 45도의 각도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설계에 적용할 때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따기 거리가 같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자르기

모따기의 세부 메뉴 중에서 자르기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 메뉴는 간단합니다. 기역자 모양의 두 선을 모따기 했을 때 대각선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남는 부분을 남겨둘지 아니면 삭제할지에 대한 메뉴입니다. 자르기를 선택하거나 단축키 T를 입력하시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르기를 선택하거나 또는 T를 입력하시면 삭제하겠다는 것이고, 자르지 않기를 선택하거나 또는 N을 입력하시면 남겨두겠다는 겁니다. 대부분 자르기가 선택된 상태로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자르지 않기를 선택하고 기역자 모양의 선을 모따기 하면 원래의 선도 그대로 남아있고, 새로운 대각선도 생깁니다.

 

 

  • 각도

모따기 명령어는 각도를 지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모따기의 세부 메뉴 중에서 각도를 선택하거나 또는 단축키 A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첫 번째 모따기의 거리와 모따기 각도를 지정하라는 메시지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각각 10과 30을 입력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선택하는 선의 끝에서 10mm만큼 떨어진 곳에서 모따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선에서 30도만큼 꺾인 대각선이 생깁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