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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자소서 쓰는 법, 꿀팁! 그냥 쓰면 아무도 안본다

by ★☆☆☆ 2021. 4. 23.

자기소개서는 쓰기 너무 어렵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될지 감이 안 오실 겁니다. 하지만 좋은 회사, 내가 만족하는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게 필수입니다. 자소서 쓰는 법을 문항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라는 제목 그대로 본인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자기소개서를 쓰시면 안됩니다. 그런 자기소개서는 아무도 읽지 않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갑니다. 자기소개서의 가장 기본은 회사와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겁니다. 회사가 자기소개서를 받고 검토하는 이유가 뭘까요?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자기 회사에 맞는 사람, 뽑았을 때 일을 잘할 것 같은 사람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개인사를 줄줄이 적는다고 해도 회사는 전혀 관심 없습니다.

 

몇 가지의 먼저 알아야 할 내용들과 함께 문항별 자소서 쓰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적절한 단어의 선택과 사용

자기소개서는 공문서입니다.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이야기를 회사에 잘 전달하기 위해서나 또는 글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 길게 풀어서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쓰시면 안 됩니다. 내용에 맞는 단어들을 적절하게 선택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수정 전 : 알바를 통해 손님 대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 수정 후 : 백화점에 입점된 카페(업체명)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한우 가게(업체명)에서 손님들의 소고기를 구워드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했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수정 후 자세한 내용에 의해 글이 더 길어졌지만, 적절한 단어들을 사용했고 필요 없는 내용은 없습니다. 수정 후의 내용이 훨씬 더 구체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강점 어필

면접관이 자기소개서를 읽는 이유가 뭘까요? 단지 나에게 있었던 일, 에피소드 자체가 궁금한 게 아닙니다. 직접 겪었던 일 중에 꼭 적고 싶은 얘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얘기를 적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대신에 그 일로 인해서 나의 어떤 강점을 발견했다거나 회사의 직무에 도움이 될만한 핵심 자질을 키웠다는 식의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스토리라인 구성

자기소개서를 적는 방법에는 STAR기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STAR는 상황(Situation), 과제(Task), 행동(Action), 결과(Result)입니다. 한 마디로, 내 자기소개서를 읽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해야 된다는 얘깁니다. 흥미를 유발해서 내 글을 읽게 만들고, 그 글 내용에 넣어둔 나의 강점을 알게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영업직에 취업하고 싶은 지원자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학생 때 어학연수를 가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직접 비용을 마련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글의 제목을 "노점상, 어학연수 가다!"라는 식으로 정해서 일단은 읽는 사람의 눈길을 끌어야 됩니다. 그런 다음 한 문장으로 전체 내용을 요약합니다. 그러고 나서 "영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전혀 없었지만, 방학 동안 액세서리 노점을 통해 어학연수를 갈 비용을 마련했고 부모님에게 용돈도 드렸다."라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이 시기에 나에게 어떤 위기와 힘든 상황이 있었고,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다는 얘기가 들어가게 적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서 영업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재미를 느꼈다고 씁니다. 마지막에는 입사한다면 어떤 자세로 일하겠다는 포부를 적으시면 됩니다.

 

 

두괄식으로 쓰기

친구들을 만나면 쌓아뒀던 얘기를 합니다. 요즘에 나는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언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그럴 때 보면 누구나 관심 가질만한 얘기를 하는데도 아무도 듣지 않는 친구가 있고, 반면에 별 것 아닌 얘기인데도 모두가 집중하게 되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자기소개서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두괄식으로 말하기 또는 쓰기입니다. 두괄식이라는 것을 처음 들으시는 분을 위해서 쉽게 말씀드리자면 글이나 이야기의 서두에서 결과부터 말하고 "왜?"라는 질문을 유도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설계회사의 직원으로서 저의 강점은 공간지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의 서두에서 저렇게 던져놓고 글을 풀어가는 겁니다. 저 한 문장만 봐도 이 사람이 어필하고 싶은 본인의 업무 상 강점이 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다음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유추되는 동시에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자기소개서 문항별 정리

위에서 알아본 요소들을 잘 접목시켜서 적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이미 다 적은 상태라면 수정하기 귀찮으실 겁니다. 그래도 수정할 게 있다면 수정하셔야 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자기소개서는 내가 아니라 회사와 면접관의 입장에서 쓰는 겁니다. 이 글에 있는 항목명과 본인이 쓰고 있는 자기소개서의 항목명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회사가 묻고자 하는 내용은 같은 것이니 크게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 성장과정 : 어떤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지, 어떤 학교를 다녔는지를 묻는 게 아닙니다. 내가 가진 업무 상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묻는 겁니다. 고등학교 때 어떤 일이 있었고, 대학교 때 어떤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대회를 나가서 수상을 했다는 등의 내용을 적습니다. 마지막에는 이런 경험을 통해서 귀사(업체명)의 직원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는 말을 넣어줍니다.

 

  • 성격의 장점과 단점 : 성격의 장점을 쓰라고 해서 신나게 쓰시면 망합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성격의 장점이라는 것은 나의 업무 상의 강점이 뭔지를 묻는 겁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만 선택해서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첫 취업이 아닌 경우에는 예전의 직장에서 있었던 경험을 적는 게 좋습니다. 어떤 프로젝트에서 나의 업무 상의 강점을 발휘해서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했던 사례를 적으시면 됩니다. 성격의 단점도 단순히 단점을 쓰시면 안 됩니다. 적더라도 최대한 내가 취업하려는 회사의 직무와 상관없는 단점을 쓰셔야 됩니다. 그리고 그 단점을 적는 것으로 끝내지 마시고, 어떤 노력을 통해 그 단점을 극복했고 지금은 업무 상의 강점이 되었다는 식으로 적으시면 됩니다.

 

  • 전공 및 경력사항 : 나의 노력으로 이뤘던 성취를 묻는 겁니다. 뭔가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과 이뤄냈던 결과를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이전 직장을 다녔던 경험이나 실습 또는 인턴 경험이 있다면 이를 중심으로 쓰시면 좋습니다. 그런 경험이 없다면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시절에 있었던 경험을 적으시면 됩니다. 이 항목의 특성상 내용을 적은 후에는 유명한 명언을 하나쯤 인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명언을 인용한 뒤에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 나를 뽑아준다면 입사 후에도 분명히 회사에 도움이 될 거라는 것을 어필하시면 됩니다.

 

  •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이 지원동기가 뭐가 있겠습니까? 돈 많이 벌어서 부자 되려고 하는 겁니다. 당연하지만 경력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런 연봉에 대한 얘기를 하시면 안 됩니다. 직무에 대한 순수한 관심도와 열정을 나타내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열정만 표현하시면 안됩니다. 입사 후에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거나 뭔가를 이루겠다는 적극적인 목표를 적어주는 게 좋습니다. 만약에 자격증을 5개 따겠다고 썼다고 해서 입사 후에 진짜로 이 사람이 자격증을 따고 있는지 회사가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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