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완결 드라마 추천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함께 이 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들을 적어봤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모두들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인의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이신 분들이 꼭 보시면 도움이 될만한 드라마입니다. 

 

 

 

기본정보

2017년 봄에서 여름 사이에 방영됐었던 16부작으로 편성된 드라마입니다.

 

고동만, 김주만, 최애라, 백설희는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같이 자란 친구들입니다. 각자의 꿈이 있었지만 현실에 타협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넷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진드기를 잡는 회사에 다니던 동만은 결국은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꿈이던 격투기를 하게 됩니다. 아나운서의 꿈을 꿨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유학도 아카데미도 가지 못했던 애라는 백화점 안내데스크에서 방송을 하며 지냅니다. 하지만 다시 꿈을 펼치게 되고, 동만이 하는 격투기에서 경기와 선수를 소개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주만과 설희는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6년째 사귀고 있었습니다. 인턴사원 때문에 싸우고 헤어지게 되지만, 마지막에는 다시 만납니다. 동만과 애라는 20년을 서로 좋아하기만 하다가 결국 사귀게 되고, 결혼하게 됩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려다 보니 많은 내용들이 생략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쌈 마이웨이의 내용은 제목에서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드라마를 요약하자면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 것을 해라."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꿈을 한번 펼쳐보지도 못한 채, 남들과 똑같은 쳇바퀴 인생을 살고 있는 많은 현대의 직장인들이 꼭 보면 좋을 드라마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어쩌면 앞으로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16부작이라는 짧은 이야기임에도 동만, 주만, 애라, 설희의 순수한 모습들을 잘 담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차가 진행될수록 인물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져 가고 현실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는 중에 꿈을 잃지 않고 결국은 이뤄내는 모습들이 보는 입장에서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드라마니까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등장인물

위에서 소개된 네 명의 청년들 말고도 쌈 마이웨이에 많은 사람들이 출연합니다. 쌈 마이웨이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박서준 (고동만 역)

고동만이라는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냈습니다. 박서준의 시원시원하게 생긴 이목구비와 큰 키가 운동선수라는 캐릭터의 설정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진지하거나 집중할 때의 박서준 특유의 강인한 표정은 도전적인 고동만의 성격과 잘 어울립니다. 잘 생겼는데 연기도 잘하니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김지원 (최애라 역)

사실 개인적으로는 쌈 마이웨이를 보기 전까지는 김지원이라는 배우를 몰랐습니다. 쌈 마이웨이를 보게 되면서 우선은 새로운 배우를 알게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방송하는 장면들에서는 목소리 대역을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나운서 지망생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 안재홍 (김주만 역)

응답하라 1988을 보고 처음 알게 됐던 배우입니다. 그 후에도 드라마, 영화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것을 봤는데 본인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라서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쌈 마이웨이에서도 역시 그 색깔이 드러나고 코믹한 연기를 너무 재밌게 잘 해내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 송하윤 (백설희 역)

얼굴만 알고 있던 배우입니다. 그런데 저의 취향이 변한 것인지, 이렇게 예쁜지는 몰랐습니다. 쌈 마이웨이에서 백설희라는 이름의 느낌에 딱 맞게 하얗고 작고 소중한 이미지입니다. 백설희의 성격이 다소 답답하기도 하지만 캐릭터의 설정이 그런 것이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의 마지막에는 참아왔던 것을 표출하는 장면이 한 번쯤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이엘리야 (박혜란 역)

이 배우도 쌈 마이웨이를 보기 전엔 몰랐습니다. 쌈 마이웨이에 나온 것을 보고 놀랐던 배우입니다. 외모나 연기력이 조연에 그칠 배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역시나 최근에는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 곽시양 (김남일 역)

드라마의 후반에 잠깐 등장하지만 꽤나 임팩트 있었던 인물입니다. 처음부터 까칠하게 등장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빼앗길까 봐 조마조마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진실을 알고 난 뒤에는 본래의 여린 모습을 보입니다. 

 

 

• 표예진 (장예진 역)

쌈 마이웨이에서 굉장히 귀엽게 나옵니다. 아마 쌈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후로 팬이 많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주남과 설희가 다니는 회사의 인턴으로 출연합니다. 주남과의 사이에 뭔가 호감이 있는 것처럼 나오고, 결국에는 주남과 설희가 헤어지게 되는 이유를 제공하는 인물입니다.

 

 

• 김성오 (황장호 역)

영화 아저씨를 보고 처음 알게 된 배우입니다. 이후에 봤던 작품마다 거의 악역 연기만 보였었는데 쌈 마이웨이에서는 선한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안재홍과 같이 김성오도 본인만의 색깔이 진하고, 특유의 코믹 연기가 좋았습니다.